제일저축은행은 구직자와 창업예정자에게 연 8.5%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공익형 여신상품 '새희망대출'을 출시하고 서민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업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일저축은행은 서민금융에 있어서도 경쟁 저축은행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제일저축은행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은 지난 2월에 출시된 '새희망대출'이다.
기존 저축은행의 공익형 상품은 주로 수신상품 위주였지만, 새희망대출은 저축은행권에서 보기 드문 공익형 여신상품이다.
새희망대출은 대학졸업자나 1년 내에 대학을 졸업할 예정인 학생, 창업예정자에게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대학생이나 졸업생은 학점이 3.0을 넘어야 하며, 창업예정자는 임대차 계약을 맺고 사업자 등록을 한 지 6개월을 넘지 않아야 한다.
금리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8.5%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별도의 대출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다.
대출한도는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는 200만원,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은 300만원, 창업예정자는 2000만원으로 제일저축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제일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높은 수신금리를 감안할 때 연 8.5%의 금리는 수익을 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공익을 위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새희망대출을 통해 서민들에게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보나 보증없이 인터넷을 통해서만 대출 받을 수 있는 '이지플러스론'도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마이너스통장식 대출로 대출금 가운데 일부를 상환할 경우 잔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부과되기 때문에 이자부담을 덜 수 있다.
금리와 대출한도는 직장인이 8.0~35.0%에 최대 3000만원, 자영업자는 9.5~35.0%에 최대 1000만원이다.
이밖에도 노년층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공익형 수신 상품도 있다.
'이웃사랑 정기예금'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보훈대상자에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만 65세 이상의 부모를 모시는 세대주는 '부모사랑 정기예·적금'을 통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제일저축은행 관계자는 "'Always inside your life'를 경영슬로건으로 삼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고객과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나눔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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