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 포인트(0.03%) 내린 1만969.99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7.28 포인트(0.30%) 상승한 2436.81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0 포인트(0.17%) 오른 1189.4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18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해 가격부담이 점증한 상황에서 다우 지수 1만1000선이 저항선으로 버티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웨스트 버지니아 소재 매시 에너지의 탄광 폭발 사고로 인해 최소 25명이 사망한 것과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 CA가 1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결정한 것 등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오후 2시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전장의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상승마감했다. FOMC 회의록을 통해 연준은 "경기 전망이 더 나빠지거나, 물가상승 압력이 떨어질 경우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 보다 초저금리 기조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이날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국제유가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2센트(0.3%) 오른 배럴당 86.8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33% 오른 81.36을 기록했다.
6월물 금은 2.20 달러(0.2%) 오른 온스당 1,13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