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축 사육마리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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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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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사육하는 한·육우와 젖소, 돼지, 육계의 마리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4분기(3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는 270만6000마리로 전분기보다 7만1000마리 늘었다. 젖소는 44만9000마리, 돼지는 976만8000마리로 각각 전분기 대비 4000마리, 18만3000마리 증가했다. 육계(7269만2000마리)도 549만8000마리 늘었다.

이는 음식점원산지표시제가 시행되면서 국내산의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육우는 지난해 6월부터 이력추적제가 시행되고 정육점형 식당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었다. 젖소의 경우 2002년 원유생산조절제도 추진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우유가격이 호조되면서 증가했다.

반면 계란을 얻기 위해 기르는 산란계 마리수는 6252만4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4만3000마리 감소했다. 최근의 계란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3068개 표본조사구와 시도별·축종별 일정 규모 이상의 가축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이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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