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아프리카 농림수산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하영제 제2차관을 단장으로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관으로 농림수산식품협력지원단을 구성해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아프리카 3개국 및 터키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농촌개발 시범마을을 선정·지원하고 콩고내 새마을 운동 확산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콩고의 수도에서 80km 떨어진 '키치니'마을을 농촌개발 시범마을로 선정해 3년간 약 20억원 규모로 주거개선사업, 소득증대사업, 인력개발 사업 등을 지원키로 했다.
가나와는 식량·축산·수산분야 전반에 걸쳐 우선순위를 정해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단은 가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수산기업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 합작법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 및 '테마'어항 준설사업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튀니지와는 산림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농림수산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2007년부터 추진중인 튀니지 서북부 '아인스노시' 참나무숲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기후변화 협약 대응 등 양국간 산림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터키에서 최근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됨에 따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중동 지역의 한식세계화 확대를 위해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양국의 우수한 음식문화 교류를 위한 식품·식자재의 교역도 증진키로 합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방문에서 제기된 협력사업에 대해 내부적인 타당성 검토를 거친 후 우선 순위를 정해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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