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푸틴 총리를 사고 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대책부 장관을 현지로 급파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를 태우고 바르샤바에서 출발한 러시아제 Tu(투폴레프)-154 비행기가 이날 오전 10시 56분께(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스몰렌스크 공항 활주로 부근에 추락, 카친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탑승객 13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에는 당초 87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익명의 스몰렌스크 현지 관리를 인용해 "추락 원인은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중 (발생한) 조종사의 실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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