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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최동욱 대표이사가 8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오는 2012년 국내 식품업체 10위권 진입하겠다"
최동욱 매일유업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충청남도 청양공장에서 열린 '마시는 퓨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매일유업은 지난해 총 매출 8350억원을 달성했다"며 "오는 2012년까지 매출 1조6000억원, 순이익 10%, 시장 1위 브랜드 8개를 유지한다는 경영목표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 같은 경영 목표를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과 함께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인 계획에는 해외사업, 외식사업, 건강식 사업, 영·유아복 사업 분야 등의 신규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 30%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고부가가치의 핵심사업을 창조하고 다양한 소비자 니즈 중심의 신상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육성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최근 치즈전문 자회사인 상하를 합병해 작년 매일유업의 매출과 상하의 매출, 신제품의 판매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해 1조원 매출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2012년을 위한 경영목표도 충분히 실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지난 해 국내에는 생소한 무첨가 웰빙 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를 출시해 고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도 무첨가 드링크 요구르트 신제품을 출시하고 발효유 사업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드링크 요구르트 시장이 연간 8억2000만개, 5000억 시장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 대표는 "올 연말까지 '마시는 퓨어' 하루 30만개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으며 매출액으로는 연간 700억원이다"며 "발효유 시장 내 점유율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인기를 얻음으로써 기존 시장을 흔들어 보겠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마시는 퓨어'는 제품 개발을 위해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2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한 회심작"이라며 "안정제, 합성향 등을 넣지 않아도 기존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60억원의 최신 설비를 도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올해 최고의 경영 화두는 고객"이라며 "고객 중심의 경영은 자연스럽게 회사의 내실이 다져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시는 퓨어의 출시 역시 건강 지향적이면서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고객 중심의 경영"이라며 "이러한 '아름다운 도전'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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