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4.6%’. 한국경제연구원이 14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밝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다. 이전 4.2%에서 4.6%로 상향 조정한 것.
한경연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고하저’가 아닌 분기별 지속 성장이라는데 특징이 있다. 한경연은 분기별로 1분기 0.2%(전기비), 2분기 1.2%, 3분기 1.6%, 4분기 1.8% 성장을 예상했다.
한경연은 전망치 상향조정에 대해 지난 연말에 비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높아지면서 수출전망치가 예상보다 높아진 데다 소득 및 고용증가, 소비심리 개선, 대기업 투자여력 증대 등으로 내수 회복세도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고용과 소득개선도 전망했다. 그래서 민간소비가 4.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가능했다. 설비투자는 9.0% 증가로 봤다. 경기회복 기대, 대기업 투자여력 증대에 힘입은 탓이다. 다만 건설투자는 민간건설 회복 지연으로 지난해 4.4%에서 올해는 0.2%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경연은 수출(달러금액)은 약 15% 증가, 경상수지는 약 200억 달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0%로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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