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2개월 가까이 치솟자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충전건수와 충전금액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17개월만에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800여 점포의 교통카드 충전금액을 확인해 보니 지난해 동기 대비 66.2% 늘었다.
같은 기간 충전건수도 63.2%나 상승했다.
또 휘발유 값이 올해 2월 중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3월 한달간 교통카드 충전건수와 충전금액도 전월 보다 각각 39.7%, 47.8% 늘었다.
훼미리마트는 교통카드 충전 매출이 늘어난 것은 올 초부터 휘발유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지난달 20일 평균 휘발유값이 1700원을 넘어서자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보광훼미리마트영업기획팀장은 “유가상승이 지속되자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며 교통카드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며 “휘발유 값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만큼 교통카드를 충전 비율이 더 상승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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