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광주시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 산하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가입을 추진한다.
14일 광주시 공무원노조는 오는 21~22일 조합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전공노 가입 여부를 두고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12일 대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민노총 가입을 의결했다.
노조 관계자는 "통합 전국공무원노조는 정부의 불합리한 대우 등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 전공노 가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공노는 불법단체"라며 가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방선거 등 여러가지 사안이 많은 상황에서 노조가 무리하게 민노총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행안부의 지침에 따라 불법단체에 가입하기 위한 찬반투표의 적법성 문제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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