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주식워런트증권(ELW)의 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는 1분기 ELW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30.4% 증가하나 1조4130억원으로 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LW 거래대금은 작년 3분기(1조154억원), 4분기(1조835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1조원대 기록을 이어갔다.
ELW 일평균 거래량은 39억6200만증권으로 전분기(27억1400만증권) 대비 46.0% 상승했다.
특히 1분기 ELW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의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자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감소한 반면 ELW 시장 거래대금은 지속적 증가한 것.
유형별로는 지수 ELW 중심의 거래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ELW 거래 비중은 전체의 86.9%(1조2277억원)를 차지했다. 또 상장 종목 수 기준으로 14%에 불과한 지수 콜 ELW가 거래대금 비중으로는 52.5%(7382억원)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 ELW는 거래대금이 작년 4분기 1907억원(17.6%)에서 올 1분기 1853억원(13.1%)으로 소폭 줄었다.
1분기 말 현재 ELW 시장 상장 종목 수는 지난해 4분기 4367개 보다 728개 늘어 5095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ELW 기초자산 수는 106개에서 107개로 1개 증가했다.
107개 기초자산 중에서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W가 가장 활발히 거래됐다.
주식 ELW 중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주식 ELW 전체 거래대금 중 각각 16.0%와 11.0%, 8.1%로 상위권에 올랐다.
개별 주식 기초자산 106개 중 상위 10개에 대한 거래 비중이 59.9%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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