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인텔+무디스 효과'에 1735…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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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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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인텔사의 '깜짝실적'에 힘입어 24포인트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막판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연고점 경신에 한 몫 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4.74포인트(1.45%) 오른 1735.33을 기록하며 지난 8일 기록했던 연고점(1733.73)을 나흘만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인텔의 '어닝서프라이즈'다. 장 막판 신용평가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심리 개선으로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1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24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개인은 홀로 1721억원 팔았다.

거래량은 4억2473만주, 거래대금은 5조6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를 포함해 524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76 종목이 내렸다. 88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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