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 입구에 연면적 1만㎡ 규모의 패션 명품점이 생긴다.
서울시는 14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신사동 639-2번지 2247㎡에 대한 '압구정로변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심의해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곳은 건폐율 49.9%, 용적률 219.7%가 적용돼 지하3층~지상5층 연면적 1만142㎡(판매시설 면적 3373㎡)의 대규모 판매 시설이 들어선다.
해당 부지는 압구정 한양6차 아파트 건너편의 압구정로 변으로, 지난 2008년 7월 지식경제부가 청담·압구정 패션 특구로 지정한 지역 내에 위치한 부지이다. 특히 부지 내 '뉴패션의 거리'에 해당해 패션 선진국과 경쟁할 세계적 패션명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압구정로 변에 부족한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도 500㎡ 조성되고, 강남패션 페스티벌·패션쇼·사진전시 등을 위한 다용도공간도 만들어진다. 기존 쌈지공원은 압구정로 변에서 이면도로로 위치를 변경해 재조성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이 부지는 최대개발규모 완화·공동건축 변경·쌈지공원 위치 변경 등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국내 패션 시장의 트랜드에 어울리는 고급 패션 브랜드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청담·압구정 패션 특화구역에 부합하는 패션명소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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