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삼성전자, 중국내 긍정적 이미지 강화 나서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잉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엑스포에 삼성전자 등 국내 10여 개 기업들이 ‘한국기업연합관’을 구성, 중국 내에서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한다.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에 설치되는 원통형 멀티미디어. LCD 모니터 192개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원통형 디스플레이인 이 제품은 삼성전자 등 국내 전자기업의 후원을 통해 제작됐다. 
특히 최근 중국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친환경 녹색 경영과 중국내 사회공헌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한국기업연합관의 주제인 ‘Green City, Green Life’를 삼성의 친환경 제품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구현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대성한 ‘대형정보표시장치’(LFD)를 활용해 기업들의 녹색경영관련 컨텐츠를 상영한다. 특히 △저전력·무수은 LED TV 및 모니터 △태양광충전 휴대폰 △바이오 플라스틱 휴대폰 △저소음 칼라레이저 프린터 △저전력 넷북 △절수 세탁기 △고에너지효율 냉장고 △저전력 반도체 등 자사의 대표적 친환경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3D LED TV 와 모니터 등 한국 이미지 컨텐츠 상영을 위한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전자제품을 다수 지원, 중국에서 한국 기업들을 소개할 수 있는 매개체를 제공한다.
 
5개 테마로 연출되는 한국기업연합관 전시 테마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LG그룹과 함께 ‘지(智)’ 테마를 맡았다. 이 공간은 ‘지능을 가진 최첨단 도시’(Intelligent System)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디지털 전자제품, 친환경 자동차 등 기업의 첨단 기술이 만드는 미래 도시의 그린 라이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상하이엑스포에서 기업들은 세계박람회기구 규정에 따라 상업성 전시를 할 수 없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 연합관을 구성해 참여한 우리 기업들은 상업성을 배제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하이엑스포에서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을 소개해온 기존 전시회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기획하고 있다”며 “친환경·녹색 제품을 통해 삼성의 그린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해 중국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삼성전자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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