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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양복점에서 업계 1등이 된 기업- 불황 속 호황을 누리는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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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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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9패 유니클로처럼 / 김성호 / 위즈덤하우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일본의 10년 장기불황, 2008년과 2009년 세계불황 속에서도 홀로 눈부신 성적을 내는 기업이 있다. 해마다 전년도 매출을 뛰어넘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기업은 이제 세계 제패를 외친다. 이 기업은 일본의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의류업체 ‘유니클로’다.

 유니클로는 현재 일본 의류업계 1위다. ‘싼 게 비지떡’ 이라는 상식을 뒤집고 ‘최고의 품질을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기업 철학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9년에는 유니클로의 오너 야나이 다다시가 일본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

 사양업종이라는 의류산업에서 어떻게 일본 최고의 부자가 나왔을까?  ‘일본전산 이야기’를 펴내며 '나가모리식 돌파경영 비법'을 소개한 김성호 솔로몬연구소 대표가 이번에는 유니클로의 성공비결을 파헤쳤다.

 저자는 유니클로를 ‘멈추지 않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여는 기업’이라고 표현했다. 성공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한때의 유행어처럼 말로만 부르짖지 말고, 늘 멈추지 않고 ‘변화’ 와 ’혁신’ 을 추구한다. 창업 후 수많은 실패를 겪은 야다이 다다시는 “패배로 끝나면 도전의 의미가 없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실패 뒤에 항상 더 큰 성공을 이뤘다"고 밝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승 9패 유니클로처럼’ 이라는 제목처럼 아홉 번 실패하더라도 한 번 승리하면 그 실패를 모두 상쇄하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기필코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처음 기업을 시작할 때 지녔던 벤처정신을 늘 잊지 않고 지녀야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단기간 내 유능한 인재를 만드는 유니클로식 압축 성장법과 나이 학력을 파괴한 완전실력주의를 소개한다. 여기에 덧붙여 1분 1초를 소중히 여기는 스피드 정신을 성패의 핵심으로 꼽는다.


용어 설명

SPA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제조소매업)의 약자로 한 업체가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체화해 운영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제품기획과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를 시스템화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제품공급 시간과 생산원가 절감시키는 방식이다. 그만큼 재고 부담이 적고, 옷값 역시 대체적으로 싼 편이다.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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