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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기 운항률 22일 8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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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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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긴급 교통장관회의 "운항금지 20일부터 완화"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유럽지역의 항공대란이 20일(현지시간)부터 점차 풀릴 전망이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교통장관들은 19일 화상회의를 통해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영국, 프랑스, 독일 항공당국은 이날부터 일부 공항과 영공에 한해 제한적으로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항공기 운항과 이착륙을 부분 허용하기로 했다.

심 칼라스 EU 교통 담당 집행위원은 화상회의가 끝난 뒤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합의에 따라 20일 오전부터 더 많은 항공기들이 운항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유럽 전체 항공편의 30%에 그쳤던 민간 항공기 운항률은 이날부터 10∼15%포인트 이상씩 높아져 22일께 80%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항공당국인 유로컨트롤의 보 헤데본 이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산재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다면 목요일께 항공기 운항이 거의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기 운항이 항공대란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문제가 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인근의 카틀라 화산과 헤클라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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