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강남구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운행 중인 마을버스를 친환경 'CNG(압축천연가스) 버스'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CNG 버스'는 기존 경유버스에 비해 매연이 없고 질소화합물 등 오존 유발물질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주행성능, 최고출력, 최대토크 및 등판능력 등의 성능이 우수하고 체감소음도 줄어드는 갖가지 이점이 있다.
구는 이를 위해 해당 운수업체에게 차량 1대당 7450만원을 금리 3%, 1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환경부와 서울시가 대당 16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방영기 강남구 교통정책과장은 "구민들과 가장 친근한 마을버스를 매연 없는 친환경 'CNG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G20 정상회의'때 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클린 도시 강남'의 이미지를 기억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7년부터 기존 운행 중인 경유 마을버스 6개 노선 총 60대 중 83%(50대)를 'CNG 버스'로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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