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 7일 유럽으로 출국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23일 오전 귀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오늘 오전 6시30분께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보름여의 유럽 체류 기간 동안 이 회장은 스위스와 이탈리아 등지를 돌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만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광폭 행보에 나선것.
특히 IOC 위원과의 접촉이 제한된 만큼 이 회장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IOC 위원에 복귀했다. 문대성 선수위원을 제외하면 이 회장만이 한국의 유일한 IOC 위원이다.
한편 이번 이 회장의 귀국으로 삼성전자 회장 비서실 조직 구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회장 비서팀장에 그간 이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온 김원택 상무를 내정했지만 후속 조직 보강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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