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당초 예정대로 26일 10년만에 북한을 방문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전했다.
유엔 산하기구인 WHO 사무총장이 북한에 가는 것은 2000년 그로 할렘 브루틀란트 이후 10년 만이다.
대니얼 엡스테인 공보관은 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다음주 방북하는 찬 사무총장이 북한의 병원 등 의료시설을 방문하고 북한의 보건상을 비롯한 북한 관리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엡스타인 공보관은 "찬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일정은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WHO의 대표가 북한의 보건성 측과 함께 조율하고 있다"며 "찬 사무총장은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다른 유엔 기관 관계자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FA는 지난 20일 찬 사무총장의 방북 일정이 아이슬란드 화산재 분출 여파로 인한 유럽지역의 공항 폐쇄로 인해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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