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후보 선출일을 이달 29일에서 내달 3일로 연기했다.
한나라당은 25일 여의도당사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예정이었던 29일이 천안함 장병 영결식과 겹치고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이 5월 초 경선연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경선 일정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배은희 공심위 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 선출일이 천안함 희생장병 장례일과 중복돼 순국장병에 대한 추모의 예를 갖추기 위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3일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울러 원내대표 경선일정도 당초 3일에서 4일로 연기된다.
공심위는 또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국민선거인단 30% 이상을 45세 미만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당헌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경선일정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45세 미만 선거인단을 재충원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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