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물 관리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네덜란드 델타레스(Deltares)사와 전략적 기술 협약을 체결, 4대강사업에 선진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델타레스사는 네덜란드 정부가 지원하는 독립연구소로 전세계 물관련 부문 정부 및 민간기업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하천의 모양 및 형상 변화 검토 기술 △다단계 보(Cascade Weir)와 다목적 댐의 연계운영 기술 △하천유역통합시스템 개발 방안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선진 기술을 적용·검증받음으로써 보(洑) 운영 등 사업 완공 후의 관리에 한층 완벽을 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선진기술 배양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해외시장 개척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건호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세계적인 물관리 전문기관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물 관련 기술력을 한단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28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중구 소공동 소재)에서 열리며 정운찬 총리와 네덜란드 발커넨드(Balkenende) 총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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