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충북 단양군에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1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단양읍 마조리 정모씨가 사육 중인 한우 53마리 중 4마리의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는 지난달 22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 신니면 돼지농가에서 60여㎞ 떨어진 곳이다.
신고를 받은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의심 소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이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단양군은 이들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발생지역과 위험지역을 설정한 뒤 즉시 살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이로써 강화발(發) 구제역으로 인한 의심 신고는 모두 21건으로 늘었으며 이 중 10건이 확진 판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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