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그리스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히면서도 미온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던 독일이 그리스 지원을 사실상 확정했다.
2일(현지 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한 것을 반기며 그리스 지원을 위한 독일내의 법적 절차를 오는 7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담을 위해 브뤼셀을 방문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오는 7일까지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리스의 긴축 계획에 대해 "높이 평가받을 만한, 강력한 프로그램"이라고 칭찬했다.
그리스와 EU 및 IMF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11시)부터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고 곧이어 지원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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