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신비의 물질’ ‘하늘의 축복’으로 불리는 알로에는 기원전 1500년경 고대 이집트 무덤의 미라 관에서 발견된 파피루스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알로에로 아름다움을 가꾸었으며, 고대 이집트인은 화상ㆍ염증 치료에 알로에를 사용했다고 한다.
김정문알로에는 올해 ‘자연성 회복을 통한 인류건강에 기여’를 기업 미션으로 정하고, ‘자연건강문화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창업주 고 백재(伯栽) 김정문 회장의 자연주의 이념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고 김정문 회장은 난치병으로 고생하다 알로에를 통해 극적으로 회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몸에 잘 맞는 토종 알로에를 고집하며 김제(1987년)에 2만평, 제주도(1989년)에 1만평의 알로에 농장을 설립했다.
1987년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알로에 전용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세계 최고 등급의 알로에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제 땅에서 난 가장 신선한 고품질 알로에 원료가 바로 김정문알로에의 명성을 이을 수 있는 원천이다.
김정문알로에 제주농장은 전 세계 450종의 알로에 6만 그루와 5000 그루의 국화 외에 관엽식물, 열대 야자수, 관상수 등 다양한 식물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종합식물원이다.
‘알로에’하면 흔히 떠올리는 ‘알로에 베라’부터 억 단위의 가격에 거래되는 희귀알로에까지 다양하다. 식물원 안쪽에는 알로에 베라를 줄지어 심어 놓아, 제주도에 있는 알로에 재배 농가 교육을 위한 현장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이곳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알로에는 신선한 상태로 인근에 위치한 생산 공장으로 옮겨져 김정문알로에 제품으로 탄생한다.
제주 알로에농장을 총괄하는 이종휘 부장은 “워낙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지만 원산지가 아닌 곳에서 키우다 보니 생육환경을 맞춰주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알로에는 본래 1년 중 비가 몇 번 오지 않는 황량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제주도의 잦은 비를 적절히 차단하기 위해 식물원은 비닐하우스 구조로 돼있다.
알로에 재배 농민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알로에를 빼곡하게 심고자 하지만 땅 1평당 9그루 이상을 심을 수 없다. 일조량, 영양 차이로 알로에 성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본사의 수목 지침 때문이다. 이러하기에 국내산 최고등급의 토종 알로에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김정문 알로에는 알로에 농장 설립 이후, 알로에 보급을 위해 매년 전국 대리점에서 알로에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제주도 농장에서는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 및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알로에와 국화 축제’는 4백 50종의 알로에 6만 그루와 5000 그루의 국화 외에 관엽식물, 열대 야자수, 관상수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으며, 축제 기간 방문객에게는 알로에와 국화 묘목을 각각 한 그루씩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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