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오세영 대표 '품질경영'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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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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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질·기술·디자인 3박자 고루 갖춰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첫째도, 둘째도 품질입니다."
 
하이패스 내비 및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국내 시장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 업체로선 처음으로 미국 홈 네트워크 및 디지털도어록 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는 오세영(사진) 서울통신기술 대표는 이같이 강조한다.

마케팅에 앞서 기본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이다.

오 대표의 품질 우선 원칙은 상품 개발에서 디자인,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적용된다.
 
사무실에 단말기 제품을 전시해 놓고 수시로 제품을 보고 개선할 점이 없는지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엠피온 하이패스도 이 같은 노력의 산물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양재∼안성, 신갈∼호법 구간에 △막힘 구간안내 △구간 교통량 정보 △구간 운행속도 등 다양한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부가 요금없이 제공하는 '엠피온 하이패스 내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 대표가 품질 개선 만큼이나 강조하는 것은 핵심기술 보유다.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어야 더 나은 품질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통신기술은 컨버전스 솔루션 핵심기술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이미 보유하고 있던 단거리전용통신(DSRC) 기술을 발전, 텔레매틱스 분야에까지 적용하고 있다.

디자인도 오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이다.

서울통신기술은 하나의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수 많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서울통신기술은 홈 네트워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5년 이후 줄곧 유럽최고 iF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전화 단말기 역시 같은 상을 수상, 호평을 받았다.
 
서울통신기술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지난해 7월 발표한 통신시공능력 평가에서 서울통신기술은 KT, 한전KDN 등 대기업들을 제치고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타워팰리스를 비롯, 은평 뉴 타운, 판교신도시,청라 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오 대표는 향후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무실에 커다란 세계 지도에 거점 지역과 공략지역을 표시하고 수시로 확인하고 있을 정도다.
 
성적도 좋다. 최근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이지온 디지털도어록' 은 철저하게 현지화작업을 거쳐 별도의 설치공정이 필요 없다. 특히 현지 시스템과의 호환은 물론 출입통제 시스템 시장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 대표는 "기업 역량을 강화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며 "홈 네트워크 및 디지털도어록을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에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북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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