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서 아파트 '울고', 상가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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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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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최근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아파트와 상가의 양극화가 극명하다. 상가의 낙찰가율은 상승하는 반면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하락하고 있다.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자금 마련이 용이한 데다 최근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가를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상업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60.6%로 전달(55.5%) 대비 5.1%p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72.3% (전월비 15.2%↑) △인천 65.2% (1.5%↑) △경기도 55.4% (2.9%↑) 순이었다.

서울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 갈월동에 소재한 연면적 1130㎡ 규모의 근린상가는 감정가 34억3668만원에서 1회 유찰돼 지난 4월 20일 감정가의 87.6%인 30억1111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1억8000만원에 경매에 나온 강동구 명일동 아파트상가 1층(전용 33.5㎡)은 첫 매각기일에 감정가를 넘긴 1억912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4월 수도권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80.8%로 전달 82.3%에 비해 1.5%p 떨어졌다. 서울도 82.9%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78.9%를 기록해 80%선조차 무너졌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보통 상가는 임대수익만 기대하지만 경매를 통해 싸게 구입하면 임대료와 더불어 시세차익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상가의 경우 가격이 많이 떨어져 싸다고 해서 무조건 낙찰을 받는 것은 위험하고 해당지역의 상권과 임대료 수준, 공실률 등을 따져 철저히 수익성이 있는지 세심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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