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a] KTH "해외 시장서 가시적 성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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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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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중 KTH 게임사업본부장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신작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종합 게임 포털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성윤중 KTH 게임사업본부장의 그 동안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다.

성 본부장은 지난해 6월 발표한 5종의 신규 온라인 게임 중 4종을 직접 론칭했다.

이 게임들은 모두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시장에 연착륙했다.

KTH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십이지천2'를 제외하고는 내세울 만한 게임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일인칭 슈팅게임(FPS) '어나더데이'를 시작으로 MMORPG '카로스온라인'과 ‘적벽’ 야구게임 ‘와인드업’ 등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어나더데이의 경우 북미, 태국 등 해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카로스온라인, 적벽, 와인드업은 2분기 부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성 본부장은 올해 신규 타이틀인 로코의 성공적 오픈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인 로코는 액션과 전략이 조합된 게임으로 KTH가 신규 게임 시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어나더데이, 로코, 카로스 온라인 등 해외에 진출한 게임들의 현지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권을 보유한 어나더데이, 로코, 카로스 온라인 등은 지난해 말부터 성공적인 수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어나더데이의 경우 5월 중 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차례로 론칭할 계획이다.

로코는 현재까지 유럽 37개국, 북미 3개국, 동남아 4개국,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12개국 등 총 56개국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오는 17일 유럽 지역에서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카로스 온라인은 지난 4월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곧 중화권 지역에 대한 서비스 계약도 체결한다.

그는 "주력 게임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추가 서비스 계약을 완료하고, 이미 계약한 지역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현지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KT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체 개발을 시작한 모바일 게임 부문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 인기 게임들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해 '와일드프론티어', '크로이센', '가디언슬레이브' 등의 모바일 게임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뒀다"며 "이 게임들의 새로운 시리즈를 론칭하는 한편 신규 프랜차이즈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크로이센을 론칭하고 선덕여왕의 해외 드라마 수출 시기에 맞춰 중국과 일본에서 관련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는 등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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