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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증자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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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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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진해운이 증자설로 급락한 주가를 회복할 전망이다.

9일 대신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정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한진해운이 최근 3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으나 사실무근이라는 이야기다.

양지환 연구원은 "한진해운 주가가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와 미주항로 운임 인상, 유상증자설로 순식간에 10% 이상 하락했다"며 "그러나 보유 현금 수준과 올해 현금 흐름으로 미뤄볼 때 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역시 대부분 차환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 차입금과 선박 부채를 모두 상환한다고 가정하더라도 한진해운이 필요한 현금은 3500억원을 밑돈다.

이에 비해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7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1분기 영업 현금 흐름 역시 전년보다 훨씬 좋아졌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게다가 홍콩ㆍ로스앤젤레스 간 스팟 운임(계약 직후 단기간에 선적을 개시할 수 있는 상태에서 선박에 지불하는 돈)이 최근 10% 이상 오른 점을 감안하면 미주항로 운임 협상 또한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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