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환은행이 올 1분기 3182억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확대됐고 하이닉스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합쳐진 결과다.
외환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기의 3064억원보다 3.9% 증가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는 7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비이자이익 등을 합한 총이익은 7163억원으로 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7.1% 각각 증가했다.
NIM은 지난해 4분기 2.72%에서 올 1분기 2.83%로 0.11%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순이자이익은 전기 대비 3.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늘어난 56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수료이익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기에 비해 18.4%, 전년 동기 대비 14.6% 축소된 997억원을 나타냈다.
여기에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이익이 1360억원(세후) 발생한 것도 실적 호조에 일조했다.
다만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083억원으로 전기의 703억원에 비해 53.9% 증가했다.
부실채권(NPL)총액은 6650억원에서 7731억원으로 증가했고, NPL비율은 0.94%에서 1.12%로 늘었다. 다만 충당금 전입액이 확대되며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152.5%에서 137.6%로 하락했다.
1분기 말 기본자기자본비율(Tier 1)은 12.02%로 전기의 11.04%보다 0.98%포인트 상승했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4.93%에서 16.02%로 오르는 등 자본적정성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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