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신한카드는 카드사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면서 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금융권 유일의 기부 전용 사이트 '아름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회원들의 모금액과 기부처별 모금실적을 매일 공개하면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기부금이 필요한 단체와 회원들의 연결 고리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아름인 사이트는 열린 시스템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고객과 복지·시민단체로부터 기부처 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복지단체,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133개(정치인 후원회 제외) 기부처가 등재됐다.
'아름다운 카드'도 신한카드만의 독특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카드는 국내 유일의 기부 전용 카드로 신용판매 이용액의 0.5~0.8%를 기부 전용 포인트 '아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독특한 개념의 기부 상품"이라며 "카드 표면에는 회원의 이름이 크게 새겨져 있어 타인을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아름다운 사람임을 부각시켜 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카드를 '아름인 동참 기업'인 GS홈쇼핑,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삼성프라자 등에서 사용하면 신한카드와 아름인 동참 기업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또 신한카드는 장애인복지카드를 통해 발생한 카드 수익금으로 장애인 복지기금을 조성해 매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지난 2008년 한해에만 34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임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까지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신한카드 사회공헌 활동의 한 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매년 4~5월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진행한다.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 중에는 사랑의 헌혈, 문화재 지킴이 활동, 국제 장애인 휠체어마라톤 대회 후원, 어린이 벼룩시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신한카드 1663명을 포함해 총 9305명의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이 참여했다.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임직원 봉사활동은 이재우 사장이 직접 봉사단장을 맡고 있다.
신한카드는 봉사활동 비용 지원을 통해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위 조직별로 봉사활동 관련 비용을 요청하면 봉사활동 사무국에서 내용을 검토해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봉사자의 날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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