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골프장 회원권 평균시세가 2억876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87% 하락했다.
금액대별로는 초고가대 종목의 경우 지난주 대비 1.38%가 하락했다. 남부·남촌·레이크사이드·이스트밸리 등 법인인기종목들이 눈에 띄게 빠졌다. 매수세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가대의 경우는 0.46%가 하락했다. 신원·아시아나·파인크리크 등의 경우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급매물이 간간히 나와 눈길을 끌었다. 매수문의는 거의 없는 소폭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거래로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중가대는 지난 주(-0.73%)에 비해 0.48% 소폭 하락에 그쳤다. 태광·뉴코리아·중부·88·한성·한양 등은 전주대비 소폭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300·기흥·그린힐·자유의 경우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가대의 경우는 한원·리베라·프라자·이포·양지파인이 보합세를 유지해 매수문의가 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0.21%의 하락세를 보이며 전 금액 대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금주 회원권 시장도 큰 시세 변동은 없었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매수문의가 실종된 시장은 전반적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가대의 경우 매수부재로 인한, 시세조정으로 연이어 소폭 하락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당분간 시세상승은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중가대의 시장은 법인거래량이 다소 증가했다. 법인 매수세가 이용가치와 보유가치 모두 충족하는 적절한 매매시점이라 판단해 저평가된 회원권의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저가대의 경우는 매물 증가에 기대매물까지 나왔지만, 매수세가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어 거래량은 감소했다. 일부품목은 호가가 오히려 낮아졌다.
예년의 골프회원권 시장은 저가대의 매수세 유입을 통한 시세상승을 시작으로 중가대까지 폭넓은 거래로 이어져 전체적인 회원권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됐지만, 지금 회원권 시장은 개인매수세의 감소로 약세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권
5월 둘째주 기준 중부권 회원권 평균 시세는 2억5402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93% 하락했다. 지산 -2.78%, 레이크힐스 -2.32%, 88 -1.59%가 빠졌다. 수원·한성·한원의 경우 적정 시세를 유지했다.
◆남부권
남부권 회원권 평균 시세는 7141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2% 떨어졌다. 아시아드·동래베네스트·울산·용원·통도 등은 소폭 상승 했으나 제주권의 오라·핀크스 등은 하락했다.
동아회원권 회원권 사업부 박순호 부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