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AT&T 우수업체 4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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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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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년 만에 북미 휴대전화 시장 1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미국 3대 통신사인 AT&T의 우수 거래업체에 4년 연속 선정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T&T는 2010년 AT&T 우수 거래업체(AT&T Supplier Award)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6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T&T 우수 거래업체는 AT&T가 제품과 서비스 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 지속적인 협업 관계 등을 고려해 자사와 거래하는 5천개 이상 기업 중 1년 동안 AT&T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5천여개 글로벌 업체 중 유일하게 2007년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AT&T는 2007년 6개 카테고리 총 39개 업체에 대해 우수 거래업체 지위를 부여했고, 2008년에는 수상 요건을 강화해 5개 카테고리 총 27개 업체를 선정했다.

AT&T는 지난해부터는 평가 기준을 상향 조정, 카테고리 구분없이 전반적인 종합 평가를 통해 각 6개 업체에만 시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AT&T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되고 특화된 휴대전화를 통해 북미 지역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메이저 통신사업자는 물론 다양한 중소 통신사업자와도 전략적 관계를 구축해 풀터치폰, 메시징폰 등 프리미엄폰을 내놓고 있다.

삼성은 이러한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올랐으며, 최근 출시한 비홀드2와 모멘트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종이 합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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