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은 대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전자세금계산서 조기정착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우선, 거래규모·위치상 상위에 있는 대기업·공공기업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로서의 참여 선도를 통해 시장에 의한 연쇄효과가 나타나도록 2/4분기부터 전략적 홍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세청은 'e세로'를 통해 국세청 전송내역을 조회해 전자분을 확인하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시행 이후 첫 부가세 예정신고 때 사업자 및 세무대리인들이 매출·매입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 작성시 ‘전자분’과 ‘전자 이외분’을 구분하여 기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e세로'를 통해 납세자가 직접 또는 세무대리인을 통해 공인인증서 또는 보안카드로 조회할 수 있고, 간이과세자는 'e세로'의 ID/Password 로그인 만으로도 수취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세청은 납세자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e세로' 시스템과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행세액 공제 확대 등 인센티브 방안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1/4분기 부가세 예정신고 결과 세금계산서 발행실적이 있는 법인사업자의 약 70%가 발행에 참여하는 한편 신고된 세금계산서 발행금액 대비 약 40%가 전자세금계산서로 발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tearand76@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