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전국 도심에 있는 하천이나 복개천 10곳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환경부는 지난해 '청계천+20' 1단계 사업에 착수에 이어 올해 2단계 사업으로 10개 하천을 선정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청계천+20 프로젝트'는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 건천과 복개 하천 20개소를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 사업비는 2412억원, 구간 길이는 34.2km에 이른다.
2단계 사업지역은 부산시 초량천, 오산시 궐동천, 고양시 대장천, 용인시 탄천, 화성시 발안천, 천안시 성정천, 순천시 연향천, 영양군 동부천, 통영시 서호천, 김해시 호계천 등 10곳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1970∼1980년대 도시개발로 복개됐거나 건천화 등으로 수질오염이 심각한 도심하천들을 생태·문화·역사가 어우러진 녹색 생활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며 "수질 및 생태계 복원을 비롯해 도시온도 저감, 녹색 생활공간 제공, 주변지역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및 소음피해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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