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10일 자회사인 한진해운신항만주식회사 주식 284만2000주를 20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주식처분을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며 외부 투자자(국내금융기관 컨소시엄)가 한진해운신항만의 전체지분 중 49%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투자 유치가 이루어지더라도 한진해운은 51%의 지분을 보유, 한진해운신항만에 대한 경영권을 계속 유지한다. 따라서 해당 터미널의 관리나 운영상의 변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진해운은 이번 한진해운신항만의 일부 지분 매각 이후 2년, 3년, 4년 경과 시점에 행사 가능한 '콜옵션(Call Optionㆍ지분을 되 살 권리)'을 갖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자금이 유입됨으로써 재무구조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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