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 '달리는 호화 요트' 올 뉴 XJ 첫 공개

수퍼카 능가하는 성능… 1억~2억원대 6개 모델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재규어코리아가 국내 출시를 앞둔 럭셔리 세단 ‘올 뉴 XJ<사진>’를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 차량은 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올 뉴 XJ는 5000㏄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수퍼스포트’와 5000㏄ 8기통 엔진의 ‘프리미엄 럭셔리’와 ‘포트폴리오’, 3000㏄ 6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 탑재 모델 등 6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수퍼포스트’는 최대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3.8㎏.m의 파워를 자랑한다. 제로백(0→100㎞) 속도는 4.9초다. 3000㏄ 디젤 엔진도 275마력, 61.2㎏.m과 제로백 6.4초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5000㏄가 ℓ당 7.6㎞이고, 3000㏄ 디젤 모델이 12.7㎞/ℓ다. 수퍼포스트 연비는 아직 미정.

길이에 따라서도 스탠더드 휠 베이스와 롱 휠 베이스 2가지 사양으로 나온다. 롱 휠 베이스는 뒷좌석을 125㎜ 늘려 한층 안락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액티브 디퍼런셜 콘트롤, 재규어드라이브 콘트롤 등 첨단 기술 탑재로 핸들링과 주행 유연성도 높였다.

외관은 100% 알루미늄 차체를 이용, 기존 모델에 비해 150㎏ 가벼워졌으며, 우아하면서도 역동성 넘치는 디자인을 갖췄다.

호화 요트와 최고급 서재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도 럭셔리함을 더한다. 8인치 터치스크린 듀얼뷰 모니터와 고해상도 가상 계기판으로 시인성을 높였다. 바우어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20개의 스피커로 최상의 사운드를 자랑하며, 전화가 가능한 블루투스 2.0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모델별로 1억2990만원부터 2억840만원까지다.

재규어 코리아의 이동훈 대표는 “올 뉴 XJ는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모델”이라며 “국내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재규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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