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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셰ECB총재, "유로존 중앙은행들 국채 매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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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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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금융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중앙은행들이 국채 매입을 시작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서 "오늘 오전부터 국채 매입을 시작했다"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필요한 만큼 국채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채 매입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올해, 그리고 앞으로 재정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유로존 각국 정부의 의지"라면서 "이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또 이번 결정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ECB는 철저하고 완전한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조치는 압력의 결과가 아니라 순수하게 집행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는 국채매입과 함께 지난 3월 종료했던 6개월물 자금공급을 12일부터 재개한다. 또  3개월물 자금 공급 시에도 입찰 방식이 아니라 현재와 같은 최저금리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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