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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점 분산 거치식펀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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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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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투자시점을 알아서 분산하는 거치식 펀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적립식 상품 장점을 거치식 펀드도 채택한 것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거치식으로 투자하면서도 시황에 따라 매달 적립하는 주식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삼성 스마트 플랜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연 10%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금 대부분을 국공채나 우량채 매수에 투자하면서 일부를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식으로 넣는다.

투자전략을 구체적으로 보면 전달 코스피200 변동폭이 ±5% 이내이면 회사는 매달 자산총액 2.5%를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한다. 다만 전달 코스피200이 5% 넘게 하락하면 자산총액 10%까지 신규투자비중을 늘리고 반대로 5% 넘게 상승하면 이 비중을 0.5%까지 줄인다.

이를 통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즉시 주식자산을 매도하고 안전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기존 수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다. 만약 3년 이내에 전환 조건을 못 채우면 투자기간을 1년 연장하고 누적수익률 30%에 도달해야만 같은 방식이 적용된다. 납입금액 1%가 선취 판매 수수료로 빠진다. 총 보수는 채권형 전환 완료일 전까지 연 1.33%, 이후 연 0.87%를 받는다.

전영해 삼성자산운용 리테일채널본부장은 "증시가 장기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투자시점을 분산하는 전략을 쓰는 거치식 펀드가 수익률과 안정성 면에서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또한 적립식 펀드처럼 투자시점을 분산하는 거치식 상품인 '한국투자 전략분할매수 증권펀드'를 내놨다.

이 상품은 거치식 자금을 모두 9차례로 나눠 주식을 매수한다. 설정 초기에 1차례, 이후 매달 2차례에 걸쳐 순자산 19% 이내에서 분할 매수하는 것이다. 한 차례당 편입비율과 매수 타이밍은 거시경제와 수급 전망을 기반으로 결정한다. 주식 편입비중이 85%까지 늘어나면 일반 주식형펀드처럼 운용한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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