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동민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코엑스점(이하 코엑스점)이 13일 오픈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0년 코엑스점의 오픈은 단관 개봉 극장 체제이던 영화 시장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16관 4336석으로 동양 최대 규모에 화려한 인테리어와 안락한 관람환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10년 동안 다양한 단위의 관람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영화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픈 10년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남긴 기록
코엑스점은 지난 10년간 흥미로운 기록을 남겼다. 누적 관람객 수는 무려 5000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한 번씩 다녀간 셈이다.
10년간 판매한 팝콘과 콜라의 개수는 각각 1300만ㆍ1200만개다. 팝콘과 콜라 통을 세로로 쌓았을 때 에베레스트 산을 3000회 왕복 가능하다. 일렬로 세웠을 때는 만리장성(지도상 연장 길이 2700kmㆍ중간에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합치면 약 5000~6000km)을 3회 왕복하며 지구를 무려 한 바퀴나 도는 양이다.
또 코엑스점에서는 10년 간 4000여 편의 영화를 약 45만 회 상영했다. 강남 지역 타 멀티플렉스에 비해 거의 2배가 넘는 횟수이다.
지난 10년간 코엑스 점은 각종 관객 신기록도 남겼다. 코엑스점은 오픈 이래 10년 간 단 한 번도 경쟁사를 포함한 전국의 멀티플렉스 가운데 관객 순위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이는 영화관뿐 아니라 여느 세계 여느 극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례 없는 기록이다.
◆10주년 기념 ‘칸 특별상영전’ 등 이벤트 가득
코엑스점은 오픈 10주년을 기념해 올 해 말까지 다양한 축하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14일부터 ‘칸느 특별상영전’을 개최한다.
2010년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시’ ‘하녀’를 비롯한 ‘올드보이’ ‘박쥐’ ‘괴물’ ‘마더’ ‘밀양’ 등 칸을 빛낸 한국영화 7편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금년 한국영화가 칸 수상을 할 경우 ‘칸 특별상영전’ 작품 관람 고객에게 메가 포인트를 제공하는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10주년 기념 ‘특별 편성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 오페라 공연 ‘시몬 보카네그라’와 서태지 전국투어 ‘더 뫼비우스’ 공연, 영화 ‘하녀’ ‘방자전’ 감독과의 ‘M관 토크’ 등 특별 콘텐츠와 기대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우택 메가박스 대표는 “지난 10년 간 관객들의 끊임없는 사랑 덕분에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국민 영화관’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10년 또한 관객들의 다양한 욕구에 발맞추어 올 5월까지 3D 상영관을 전국 27개까지 확대하는 등 각종 첨단 시설 투자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dm8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