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호수에서 그림같은 음악회가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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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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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호수에 비친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석양음악회'가 오는 14일 저녁 7시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야외특설무대에 마련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양지부(이하 고양예총)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2007년부터 총 13회에 걸쳐 개최되어 고양시의 대표적인 공연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 고양시립합창단(단장 김인규 고양부시장)은 모차르트의 ‘휘가로의 결혼’ 서곡에 이어 ‘청산에 살리라’, ‘비비디 바비디 부’, ‘거위의 꿈’, ‘O sole mio’ 등 친숙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꽃별이와 함께하는 재즈 빅밴드 공연’ 무대로 신세대 국악인 꽃별(해금)이 신관웅(피아노), 김수열(색소폰), 이동기(클라리넷). 최선배(트럼펫), 장은규(베이스), 임헌수(드럼), 이경우(보컬) 등 한국재즈의 1세대 연주자들과 다양한 퓨전음악과 재즈 레퍼토리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고양예총 김행규 회장은 “공연 횟수를 더하면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발판삼아 매년 5회 정도의 행사를 펼칠 계획이며, 이를 상설화해 고양시의 대표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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