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앙 선대위 구성 완료 본선 채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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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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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13~14일)을 하루 앞둔 12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선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선대위 구성을 통해 각 당 운영체제가 선거용으로 전환된 만큼 당 차원의 선거전에 속도전이 붙을 전망이다.

정식 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맞서 싸우는 선거운동개시일인 20일까지는 아직 일주일이 남은 상황이지만 그에 앞서 초반 기선을 잡기위한 당 차원의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라는 이름의 중앙 선대위를 발족하고 당 차원의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선대위는 정몽준 대표를 선대위원장, 김무성 원내대표를 상임위원장으로 두고 최소화한 조직을 통해 지방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선거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날 발족식에서 "과거 민주당 정권은 우리 현대사를 기회주의자가 득세한 것이라고 해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순국열사를 욕되게 했다"며 "북한 만수대 방명록에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주권전당이라고 한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색깔론 공세를 펴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민주당은 지난 9일 중앙 선대위를 발족한데 이어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첫 회의를 갖고 수도권 표 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유권자와 후보자간 소통으로 선거 열풍을 일으켜 민주당 후보가 초반 기선을 잡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고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13일로 예정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후보 단일화를 하루 앞두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자유선진당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선진당의 선대위 위원장은 변웅전, 이재선 최고위원과 류근찬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고, 김낙성 사무총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이회창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리고 어설픈 세종시 수정안으로 신뢰를 땅에 떨어뜨린 현 정권을 심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진당은 중앙 선대위 출범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정예 유세 지원단’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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