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구제역 특별 방역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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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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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료사업본부 임직원들로 구성된 '구제역 특별방역단'이 방역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J제일제당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구제역 특별방역단'을 운영하고 전국 축산농가를 순회하며 현장 소독 및 방역 세트 등의 소독관련 물품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방역전문차량 등 관련 설비와 제품 구입에 총 2억원을 투자해 CJ사료 사용농가 뿐 아니라 그 인근 지역의 농가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구제역 확산 방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특별방역 활동에는 CJ사료사업본부 국내 임직원 300명 전원이 참가하고 있다. 박호인 사료사업본부장(부사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모두가 '구제역 특별방역단'으로 편성돼 농가 순회 소독 및 방역관련 제품 구매 및 제공 활동을 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 초기에는 영업 및 현장 대응 직원 위주로 방역활동이 이뤄졌으나 구제역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해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 구성원 전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또 구제역 확산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설비, 소독제재 구입 및 방역 시스템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방역전문차량 구입이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은 최근 방역차량 2대를 구매해 예방적 차원의 공격적인 현장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 방역전문차량은 차량자체에 자동방역 시스템 기능을 탑재했고 기본 분사거리 30m에서 최대 200m까지 소독제재 분사가 가능해 산간지형 등의 험준한 지역에서도 신속하게 방역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개인 방역 세트인 방역복과 방역비닐장화는 물론 발판소독조, 소독기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CJ 사료공장 및 하치장에는 고압분무기를 설치해 구제역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구제역 차단방역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생석회도 130톤 이상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 지정 방역초소에 CJ음료 및 간식류 등을 제공하는 지원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박호인 사료사업본부장은 "구제역 확산 방지 방역은 전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특별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사료사업부 모든 임직원들은 국가적인 방역비상 상황 아래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구제역의 예방 및 발생시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전사적으로 신속한 방역활동을 관장하는 컨트롤 타워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방역활동체계를 구축해 사료사업부 전 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방역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방역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실행을 정례화했으며 방역강조 홍보활동도 추가로 계획중이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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