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아파트 시가총액 올초 대비 3조9천억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16 13: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울 송파구 시가총액 1조5000억원 줄어 감소폭 '최고'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4조원 가까이 줄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버블세븐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송파·서초구, 양천구 목동, 경기 분당·평촌·용인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444조1500억원으로 지난 1월의 448조900억원에서 3조9400억원 감소했다.

아파트 시가총액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송파구였다. 연초 85조6800억원에서 현재 84조1800억원으로 1조5000억원이 줄었다. 잠실 주공5단지가 연초 대비 3억원 가량 떨어지는 등 주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분당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59조7700억원에서 58조3100억원으로 1조4600억원 줄었다. 분당은 오래된 아파트가 많고 중소형보다 가격 하락폭이 큰 주상복합이나 중대형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시가총액 감소폭이 컸다. 

강남구는 같은 기간 118조3400억원에서 9000억원 떨어진 117조4400억원이었다. 용인은 7900억원이 줄어든 69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평촌과 양천구 목동의 시가총액도 각각 4000억원, 2900억원 줄었다. 

서초구만 버블세븐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1조4100억원 늘었다. 연초 76조4400억원에서 77조85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버블세븐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월 415조2700억원에서 꾸준히 상승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시행 직후인 같은 해 9월(448조9400억원)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