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글로벌 20위권의 스페인계 은행 BBVA(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가 한국 진출을 추진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BBVA는 오는 2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내 금융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BBVA의 해외시장 진출 현황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BBVA 아시아 지역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한국 진출 시기와 방법 등을 밝힐 예정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BBVA는 1857년 설립됐으며 스페인 2위, 유로지역 3위, 세계적으로는 23위(2008년)의 규모로 전 세계 40여개국에 8000여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텍사스의 대출 금융기관 개런티은행(Guaranty Financial Group)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한 BBVA는 최근 중국 등 아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BBVA는 금융당국 인·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국내에 진출할 예정이다. 우선 투자업무를 시작하고서 차츰 소매금융으로 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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