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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에 한강 초대형 인공섬 3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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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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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가 될 초대형 인공섬 3개가 이달 말까지 모두 한강에 뜬다.

서울시는 한강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를 이루는 3개 섬 가운데 1섬과 3섬을 떠받치는 부유체 진수(進水) 작업을 다음 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964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 한강에 짓고 있는 인공섬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플로팅 아일랜드' 제2섬인 비바(Viva)의 부유체를 동작대교 인근에 띄운 데 이어 오는 20일 제3섬 테라(Terra), 26일이나 27일께 제1섬인 비스타(Vista)의 부유체도 한강에 올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1섬과 제3섬의 부유체를 띄우고 나서 제 위치로 옮긴 뒤 상부 시설 설치공사를 마치고 이르면 9월께 인공섬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연결 다리를 포함해 총면적 9905㎡ 규모로, 섬 별로는 제1섬이 5508㎡, 제2섬이 3449㎡, 제3섬이 1038㎡다.

현재 한강에 떠 있는 제2섬은 부유체 무게만 2100t, 그 위의 구조물까지 합하면 총 2500t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제1섬에는 국제컨퍼런스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692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바비큐 가든, 축제공간인 달빛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제2섬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이벤트홀과 음식점 등이, 제 3섬에는 요트와 같은 수상레저시설과 숲,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4월까지 부유체를 모두 진수하고 8월부터 시설을 운영하려 했지만 올해 초 기상 이변 때문에 일정이 지연됐다"며 "플로팅 아일랜드 입장료는 운영 개시 시점에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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