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믿을 건 역시 美국채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18 07: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6개월만에 美국채 순매수 전환 미국 순유입자금 1405억 달러...사상 최고치 기록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중국이 유럽발 재정위기의 여파로 미국 국채를 6개월만에 처음으로 순매입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중국의 미 국채보유 잔액은 한달 전에 비해 177억 달러 증가한 895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미 국채보유 물량이 확대된 것이다.

최근 중국은 미국의 위안화 절상압력에 맞서 미 국채 보유량을 점진적으로 줄여왔다.

지난해 9월말 9383억달러였던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1월말 9290억달러, 12월말 8948억달러, 올해 1월말 8890억달러, 2월말 8775억달러 등으로 계속 축소했다.

중국은 미국 국채보유 규모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채권국인 일본은 3월말 현재 미 국채 보유잔액이 7849억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164억달러 증가했다.

3위인 영국은 3월 한달간 무려 455억달러를 순매입해 보유잔량을 2790억달러로 늘렸다.

한국은 3억달러 증가한 401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3월중 미 국채 및 장기물채권에 대한 투자로 미국에 순유입된 자금은 1405억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미국 국채 및 장기물채권에 대한 쏠림현상은 안전자산인 달러화 표시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함께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유럽 각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전세계 투자자들이 미 국채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