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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펀드'로 초과수익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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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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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초과 펀드 수익을 얻고 싶다면 그룹주 펀드를 '위성펀드'로 활용할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성펀드는 핵심 펀드 외 추가 수익을 추구하기 우해 투자하는 부수적 펀드를 말한다. 가령 원자재 펀드를 주투자 대상으로 삼았다면 금(金) 등에 투자하는  세부 펀드가 위성펀드다.

18일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그룹주 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 9.9%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6.3%)은 물론 국내 주식형펀드 유형평균(7.9%)도 웃돌고 있다"며 그룹주 펀드를 위성펀드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그룹주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룹주로 분류되는 종목 대부분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이라는 점 때문"이라며 "이들 기업은 업종 대표주라는 프리미엄뿐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낙폭이 제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룹주 펀드는 지난 14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의 9.1%를 차지있어 단순 테마펀드로 보기에는 비중이 큰 편이지만,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대상이기 때문에 수급이 양호하고 시장 주도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그룹주 펀드 투자 대상이 확대되면서 기타 그룹주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3대그룹과 범현대, LG&GS 등 펀드는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작지만 펀드 환매기에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왔다"며 "그룹주 펀드가 통상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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