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양사는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트링거 회장과 회동을 갖는 등 빈번한 만남을 가졌다. 여기에 이 회장이 직접 스트링거 회장을 승지원에서 접견하면서 양측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최지성 사장과 이 부사장이 함께 참석한다. 소니 역시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이 자리에 참석한다. 경영 실무를 담당하는 주요 경영진이 함께 자리하면서 실무적인 논의도 깊이 있게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최지성 사장과 이 부사장이 함께 참석한다. 소니 역시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이 자리에 참석한다. 경영 실무를 담당하는 주요 경영진이 함께 자리하면서 실무적인 논의도 깊이 있게 진행된다.
이번 만남에서 소니는 삼성 측에 LCD 패널 공급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구글·인텔과 손잡고 스마트 TV를 출시한다. 아울러 다음달 3D TV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패널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삼성전자의 패널 공급이 절실하다.
이와 함께 장기적 협력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복귀 이후 신수종 사업 장기 투자와 올해 26조원 상당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빠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자리 역시 미래 경영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양사 간에 공통분모가 많아 이에 대한 협력도 가능하다. 이들은 3D TV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초기이기 때문에 파이를 나누는 경쟁보다는 시장을 키우는 협력이 필요하다. 양측은 이미 블루레이 등에서 표준 규격에 대한 협력을 이뤘다. 하지만 아직도 전용 콘텐츠 공급, 3D 전용안경 기술방식 표준화 등 세부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세를 모으고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
아울러 S-LCD를 통한 11세대 협력에 대한 논의도 점쳐진다. S-LCD 등기이사를 역임한 이 부사장이 회동에 참석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이 주사장과 스트링거 회장 회동에서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이 합께 배석했다. 이를 종합하면 삼성과 소니는 11세대 등 LCD 신규 라인과 관련해 깊이있는 의논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정부의 LCD 공장 신설 허가업체가 결정되면 이들의 협력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2조6000억원을 들여 7.5세대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생산량 증대와 차세대 대형 화면 시장 선점을 위해 11세대 라인 건설에 나설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서 논의 주제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그간 삼성과 소니 사이에 왕래가 잦았던 만큼 이번 만남도 그 연장선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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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서 논의 주제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그간 삼성과 소니 사이에 왕래가 잦았던 만큼 이번 만남도 그 연장선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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