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차관 "천암함, 경제에 직접적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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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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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천안함' 경제금융 관계부처 대책반 가동

(김선국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천안함 사태 발표와 관련, 우리 경제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천안함 발표이후 국내외 경제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최근의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 "지난 목요일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와 남유럽발 금융위기등에서 기인했지만 현재까지 수출, 원자재, 물가 등 실물경제에 별다른 반응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임 차관 주재로,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국제금융시장팀), 김주현 금융위 사무처장(국내금융시장팀),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수출시장팀),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원자재확보팀), 강호인 재정부 차관보(물가안정팀) 등 관계부처별로 구성된 5개 대책반 팀장 등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대책반을 수시로 가동할 예정이다.

그는 "북한 핵실험, 서해 교전과 같은 사례를 보더라도 (금융·외환시장에서) 일시적인 하락은 있더라도 안정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충분한 외환보유고, 경상수지흑자 등 외부 흡수 능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다만 "대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해서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될 수 있다"며 "대외경제 여건과 함께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右에서 첫번째)재정부 1차관이  2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천안함발표 이후 관계부처합동대책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부터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가동을 시작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이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계속하는 동시에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통한 점검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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