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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공연을 가지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왼쪽부터 프란스 반 호벤(베이스), 마크 반 룬(피아노), 로이 다쿠스(드럼). | ||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여름으로 가는 봄의 끝자락에 달콤한 재즈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만능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첫 번째 콘서트를 갖는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도 8번째 한국무대를 찾아온다.
비밥에서부터 라틴·펑크·컨템퍼러리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를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오는 29일 올림푸스홀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가진다. 그의 자작곡과 함께 ‘섬집아기’ ‘헤이 주드(Hey Jude)’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가온이 여행을 다니며 직접 찍은 사진들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무대에 올려 귀와 함께 눈으로도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연주 중간 중간에 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함께 재즈와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티켓 전좌석 5만원. 문의 02-2051-2178.
좀 더 농익은 재즈를 듣고 싶다면 오는 6월 11일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를 만날 수 있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는 피아노의 마크 반 룬, 베이스의 프란스 반 호벤, 드럼의 로이 다쿠스로 구성돼 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가지는 이들은 2003년 이후 매년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공연일이 2010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본선 첫 경기 전날인 관계로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재즈 형식으로 들려준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유럽의 대표적인 재즈 트리오로 영화음악·클래식 소품·팝 스탠더드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아바·비틀즈·베토벤·모차르트·소팽의 곡들도 이들의 손을 거치면 로맨틱 재즈로 절묘하게 변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켓 2만2000원~8만8000원. 문의 02-72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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