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정운천 전북도지사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15.3%로 나타났다.
24일 전주 KBS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운천 전북도지사의 여론지지율이 15.3%로 나타나 여당 후보로서는 처음으로 두 자리수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28일 전라일보가 전주방송과 공동으로 발표한 7.1% 여론조사에서 무려 두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전북 지역 대학교 교수 239명이 정운천 한나라당 후보의 공약을 공개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학교와 군산대학교, 우석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등 대표교수 6명은 24일 오전 도의회에서 가진 정 후보 공약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일괄 유치와 새만금개발청 설립을 내세운 정운천 후보의 공약을 강력 지지했다.
특히 정운천 전북도지사 후보의 이 같은 선전은 여당세가 약했던 호남지역 선거에 신선한 바람으로 각인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금호그룹 등 전통적인 호남기업의 몰락과 경기 침체와 함께 정 후보가 올인하고 있는 여당 도지사에 의한 전라북도 경제문제 해결 공약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라북도의 도지사, 시장,군수, 단체장 250명과 국회의원 중에 여당은 한 명도 없다"고 언급하고 "한 외발통 수레로는 전라북도의 경제 꼴찌를 해결할 수 없으며 전라북도의 경제가 새롭게 발전하려면 여당과 야당이 함께 가는 쌍발통의 시대를 꼭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후보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현해 "지난 30년 동안의 민주당 독식에 대한 염증과 함께 중앙정부와 소통이 안 돼 전북 경제가 꼴찌가 돼 있는 것을 도민들이 알아차리고 이제는 실속을 챙겨야 한다는 방향으로 많이 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희망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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